♥ 나 아닌 성령님의 존재가 내 안에 있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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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은혜를 받고 깨달았지만 항상 내 자신이 불만족스럽고 왠지 모를 모호함과 괴리감이 항상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깨닫는 것에만 집중하고 깨닫고 나면 오래 묵은 율법의 습관 위에 덧입히는 것이 반복되고, 변화해야 한다는 행위에 집착하며 은혜->깨달음->율법 위에 덧칠함->행위, 노력->내 공로, 내 의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이런 내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 것은 어느 순간 말씀과 셀 모임, 묵상, 경청의 방에서도 예수님께 가야 한다는 것이 들리기 시작하면서부터입니다. '주님께 나아가야 한다. 있는 모습 그대로 가지고 가면 된다. 기도 통해 예수님을 만나면 된다. 성령님의 존재가 내 안에 계신다.' 모든 말씀과 권면이 예수님과 나와의 관계에 있었습니다. '주님께 가면 되지. 예수님께 가져가자. 예수님과 나누자!' 매일 눈을 뜨면 목사님 말씀을 켜놓고 시작하고 말씀 듣고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내게 집중된 기도, 내 필요를 구하고 내 어려움만 쏟아놓기 바빴습니다. 그러다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을 보게 되었습니다. 내 기도를 내가 들어도 나뿐이고 두려움과 걱정 가득한 내 자신이 너무 싫고 미운데, 예수님은 그런 내가 예수님 하고 부르기만 해도 언어로 표현하기 힘든 절대적인 사랑으로 나를 너무나 사랑스럽게 여기고 바라보시는 것을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매일 말씀을 듣고 기도할 때마다 그 사랑에 푹 빠지면서 내 것을 구하는 기도는 사라지기 시작하고 중보기도를 시작하게 해주시면서 이제는 흘러가는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셨습니다. 말씀과 셀을 통해 인도하시는 대로 따르는 순종의 은혜를 주셔서 더 많은 은혜를 누리게 하셨고 셀에서 묵상과 함께 셀 교재로 경청의 방을 하면서 은혜는 더욱 더해지게 하셨습니다. 전에는 셀 교재를 할 때 내 자신의 치유와 변화를 위한 것으로만 여겼는데 이제는 우리를 구원하시고 믿음의 자녀로 세워가시며 교회와 한 몸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며 복음 위해 사는 영광스런 성도의 비전을 품게 해주셨습니다. 주일말씀과 셀 교재 경청의 방은 내 삶에 영이 육을 다스리는 삶의 실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월말이면 사업의 재정적 어려움으로 눌려 공황장애와 위장병이 오던 것도 사라지기 시작하고, 앞서 필요를 계속 채우고 계시는 주님의 손길을 느꼈습니다. 흥하고 망하는 것에서의 초점이 주님 계획하시고 이끄시는 것에 집중하는 것으로 변화되고, 두려움과 걱정이 설렘과 사랑하는 싶은 사랑부자로 바뀌고, 다른 이와 비교하며 질투하고 패배주의에 빠지던 것도 내게 주신 모든 것에 족함과 감사로 바뀌고 누리게 해주셨습니다. 복음 전하고 사는 인생이 얼마나 놀라운 특권인지, 영광인지 깨닫게 하시며 전하고 싶은 맘이 절로 생기고 그 어느 때보다 사랑할 기회만 자꾸 보게 하셨습니다. 글을 쓰면서도 설렙니다. 예수님 때문에. 기도할 때가 되면 가슴이 두근거리며 기대가 넘칩니다.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시고 공유케 해주시고, 예수님을 독점할 수 있는 나와 주님과의 시간이기에. 예수님이 너무 좋습니다! 내 영, 혼, 육 모든 것에 예수님으로만 꽉꽉 채우고 싶습니다! 나 아닌 성령님의 존재가 내 안에 계신 이 놀라운 비밀이 숨겨지지 않고 교회와 공동체와 하나된 나를 통해 끊임없이 전해지게 하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이 하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