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을 주님과 함께하는 우리들의 살아있는 고백
♥ 하나님의 나라가!
운영자 2019-11-10 12:11:41 84

는 어릴 때에 부모님이 많이 바쁘셔서 늘 할머니 등에 업혀지냈습니다.

다리를 다쳐 등교를 할 수 없을 때에도 5층 교실까지 훌쩍 커버린 나를 업고

계단을 매일같이 오르며 등교를 시켜주시 할머니.

며칠 전, 그런 할머니가 췌장암으로 천국에 가셨습니다.

항상 건강하실 줄만 알았던 할머니가 느닷없는 암 말기 선고를 받은지 몇주만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엄마와 딸 사이 못지않던 할머니의 장례에 나는 무엇이든 해야만 했습니다.

아들 없는 집의 장녀로, 맏손녀로 지난 날들을 살아왔기에

이번에도 나는 모든 과정의 선봉에 서서 주도하려 했습니다.

천국이 달아날까 조마조마하며 보여지는 것을 완성하기에 바쁜 연약한 모습일 뿐이었습니다.


런데 지체들과 나누는 중에 하나님은 해야 할 것들에 정신없이 바쁜 나의 손을 조용히 잡으시며

내가 너의 아빠이고 나의 완전한 사랑이 지금도 너에게 넘치게 내리고 있는데

무엇이 그리 두려운지 물으셨습니다.

그 때부터 내가 하려던 것들을 하나씩 모두 내려놓게 하셨습니다.

모든 절차를 주님께 맡겼습니다.

장례를 지내는 하루하루 점점 더 주님의 사랑이 가깝고 커져 행복했습니다.

그러다가 지쳐도 금방 다시 일으켜 주셨습니다.

조용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치뤄냐야만 했던 장례는 어느새 천국이 되어 있습니다.


런저런 사연으로 헤어졌던 가족들이 다시 만나 화해하며 사랑을 고백하게 하셨고,

하나님을 모르고 지내온 세월이 길었던 우리가문에 장례 내내 예배와 찬양이 넘치게 하셨습니다.

암선고를 받고 돌아가시기 몇주 전부터 할머니께 목사님 설교를 들려드렸습니다.

다섯가지 사랑고백을 스스로 따라하시던 할머니.

할머니는 하나님 나라가 어떤 곳인지 궁금하다 하셨고

천국에서 우리 강아지도 다 만날거라고 하셨습니다.


지금 할머니는 하나님의 손을 잡고 아픔도 고통도 없는 천국을 누리고 계심을 믿습니다.

그리고 저도 그 천국을 함께 누립니다.

오늘도 그 아름다운 세계에 퐁당 빠져 주님과 사랑을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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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나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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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끝까지 이르러
♥ 중신 가을 수련회 기간동안 주신 은혜
♥ 하나님의 헤세드 사랑!
♥ Just like the kingdom of heav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