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을 주님과 함께하는 우리들의 살아있는 고백
완벽사랑
운영자 2019-05-19 15:27:49 52

어릴적 내가 기억하는 엄마는 한없이 인자하시고,

책과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시며, 글을 잘 쓰시고 남들과 다른 우아함이 있으셨습니다.

하지만 시댁 식구들과 갈등으로 인한 미움과 억울함 때문에 마음의 병이 생겼고

그것이 육체의 병으로 나타나 많은 고통의 시간들을 보내셨습니다.

내가 초등학교때 엄마는 2년 동안 누워만 계실 정도로 많이 아프셨고, 막내 동생을 외할머니 손에 맡기셨습니다.

이후 뇌종양 수술을 받으시고는 얼굴의 마비가 오고 원래의 목소리를 잃고 청력도 한 쪽을 잃었습니다.


  중신교회에 오기 전 엄마는 교회에서 20년, 성당에서 15년의 믿음 생활을 하셨습니다.

그 당시 엄마는 마음이 너무 힘드셔서 주님을 붙잡으려고 하셨는데,

하나님이 정말 계신지 구원의 확신이 희미한 채 행위로 만회하고자 노력하셨습니다.

새벽예배와 교회 봉사에 열심히 참여하시며, 리더로 사람들을 이끌었고,

항상 성경책을 보시며, 멀리서 열리는 성경 세미나에도 열심히 나가 배우시며 많이 애쓰셨습니다.

그런데도 엄마는 항상 사소한 일에도 화를 내고 남에게 모진 말을 하며

미움과 오해로 남 탓만 하는 상처의 얼룩진 삶을 사셨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에 신장암 수술을 받으시고 우리집에서 요양차 며칠 와 계시는 동안 우리교회 예배에 참석하셨고,

집에 계시는 동안 목사님이 쓰신 ‘완벽사랑’ 책을 읽으셨습니다.

엄마는 ‘완벽사랑’ 책 첫 장을 읽자마자 무너지셨다고 합니다.

그 동안의 엄마의 신앙이 잘못 되었음을 인정하게 하시고 엄마의 의로움이 ‘인간의 의’인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당시 성당에 다니고 계셨던 엄마는 중신교회에 계속 다니고자

오랫동안 사셨던 터전을 버리고 과천으로 이사 오셨습니다.

예배때마다 복음의 말씀이 들어가고 지체들의 사랑과 관심 속에 엄마는 변하셨습니다.

얼굴이 밝아지고, 걱정과 두려움이 아닌 하나님께 의지하는 평안을 누리셨고,

남 탓 대신 자신의 죄를 보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하셨습니다.

그동안 엄마 자신이 가장 불행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예수님이 당한 고난을 생각해보니 난 복에 겨운 사람이었다며

예수님의 참 제자가 되어 그 길을 따라가겠다고 담대한 믿음을 셀모임때마다 선포하셨습니다.


  이렇게 교회 안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셨던 엄마가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뇌사 상태가 되었습니다.

저는 엄마가 일어나는 기적을 바랬지만 주님의 생각은 달랐음을 받아들이게 하셨습니다.

엄마는 모든 기능을 상실한 채 누워 계셨지만 엄마가 예수님과 천국을 누리고 계심이 믿어졌습니다.

엄마를 통해 하나님이 크고 놀라운 일들을 예비하신 것도 믿어졌습니다.

엄마가 병원에 계시는 3주 동안 우리 삼남매는 매일 매일 아이들을 데리고 만났습니다.

가족 모두가 믿음 안에서 하나됨을 경험하게 하시고, 믿음으로 영적인 세계를 보는 눈을 열어주셨습니다.

  또 동생들은 하나님 원망하는 마음을 돌이키고, 엄마에게 잘 해드리지 못했던 죄책감에서 벗어나

하나님께서 가장 좋게 하신다는 믿음을 갖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엄마를 끝까지 붙들고 싶었던 남동생이

엄마를 기쁘게 보내드리겠다고 마음을 확정한 다음날 엄마는 천국에 가셨습니다.

  엄마가 쓰러지시고 사이가 좋지 않았던 친가 가족 모두가  매일 시간을 정해서 함께 기도해 주셨습니다.

우리 삼남매와 마음을 함께 하시며 아파하시고 위로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구원의 확신이 땅에서도 천국자녀라는 신분을 확실하게 받아들이게 하셨습니다.

장례식에서 온 가문이 함께 하나님의 하셔!를 선포하고

고모들, 삼촌들은 그 동안의 잘못에 용서를 구하고,

그동안 사단에게 속았던 것을 알게 하시며 하나님의 사랑만 남았음을 선포했습니다.

장례식이 끝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는 찬양과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주인되신 우리교회, 복음을 전하시는 목사님,

믿음의 삶을 살며 승리하는 우리 지체들을 통해 하나님이 이 모든 일을 하셨습니다.

저는 끝끝내 구원을 완성하시는 하나님의 완벽한 사랑을 자신있게 전할 것입니다.

또 우리 교회와 복음의 말씀을 목숨처럼 지킬 것입니다.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이 하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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