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다 주셨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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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삶에 어떤 문제가 생기면 하나님께 내가 잘 하지 못해서 문제가 생긴 것 같은 율법적이고 기복적인 신앙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 잘해야 되고, 잘하면 나에게 더 잘 해 주실 것 같아서 열심히 하지만, 예배도 게을러지면서 세상적으로 나가고 싶은 그런 신앙 생활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중신교회에 인도받아 왔습니다.
‘괜찮겠지’ 하면서도 계속되는 증상으로 출근하는게 두려웠습니다. 이미 중1 아들이 상심실성 빈맥 진단을 먼저 받은 터라 염려되어 제가 근무하는 병원에서 심전도 검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심장의 변화는 보였지만 주치의는 괜찮다며 3 개월 후에 다시 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매일 같은 시간 대에 같은 증상이 반복될 뿐만 아니라 점점 더 심해지는 증상때문에 결국 다른 병원으로 가서 진료를 받게 되었고, 이대로 있으면 심정지로 죽을 수도 있다는 의사소견과 협심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수술 날짜를 잡기 힘든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바로 수술을 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제가 주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원망, 불평, 저주로 남을 탓하면서 이 시간들을 슬픔에 가득 차서 보내고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전의 두려움이 아닌 하나님이 하실 것에 대한 기대와 소망으로 바뀌게 하셨고,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모든 일을 담대하게 넘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수술을 받게 해주시것 만으로 감사와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지금 이 순간 주님이 나와 함께 계심을 믿고 있기에 오히려 담담히 받아들였습니다. 긴 여정을 홀로 두지 않으실 하나님이 함께 계시기에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수술 후 중환자실로 옮겨지고 나 혼자만의 싸움이었습니다. 이 고통을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오로지 나와 예수님만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이틀 후에 일반병실로 옮겼습니다. 살아서 사랑하는 가족들, 사랑하는 지체들을 만날 수 있고 많은 일들을 허용하신 하나님을 인정하니 아무 것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온 몸과 가슴에 수술 자국이 가득했지만, 모든 것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오직 예수님뿐인 시간들이었습니다. 엄마는 심장병이 집안의 내력병이라며 드러내기를 부끄러워 하셨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통해 우리 가정에 말할 수 없는 축복을 허락하신 주님의 은혜이기에 모든 것이 감사했습니다. 자녀의 부정맥 판정과 이제는 재발해도 다시 할 수 없는 내 심장수술, 회사의 재정문제로 인한 월급을 못받고 있는 여러가지 상황에도 불구하고 너무 감사합니다. 이제는 어떤 일이 와도 두려움이 없이 하나님이 하실 것을 기대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것은 성도들의 기도로 수술과 회복중의 통증도 잘 넘게 하셨고, 퇴원 후에는 진짜 믿음으로 직면하며 모든 상황을 주님과 함께 잘 넘게 하고 계십니다. 내 인생의 가장 큰 위기를 통해서 걱정과 근심 불안, 두려움을 안고 살던 나를 믿음으로 훌쩍 뛰어넘게 해주셨습니다.
죄를 지을때마다 숨어버리곤 했던 내가 이제는 예수님 앞에 바로 돌이키게 됩니다. 여전히 실수를 반복하지만 내 모습 보지 않고 선포로 더 힘을 얻고 가게 하십니다. 혼자 애쓰며 어려움을 지나는 방법밖에 모르고 살았지만, 지금은 교회와 셀 공동체를 통해서 몸의 힘으로 넘는 것을 체험하게 하셨습니다. 어떤 상황중에서도 항상 더 좋게 하시는 주님을 기대하며 내 인생을 바꾸신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하나님이 하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