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을 주님과 함께하는 우리들의 살아있는 고백
하나님의 선물
운영자 2019-03-03 10:37:42 32

♥ 가난해도 너무 가난한 농사꾼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아버지는 삶에 지쳐서 매일 술에 취해 비관적으로 살아가셨지만,

아버지의 험악한 핍박에도 목숨처럼 신앙을 지키며 사신 엄마가 계셨기에

어둡고 길었던 터널과 같은 10대의 시간도 잘 견뎌냈던 것 같습니다.

    
성인이 된 후 가정을 이루고도 아이들을 위해서 항상 기도하며, 어떤 상황이 와도 주일 성수는 반드시 해야하고,

엄마와 다툼이 있을지라도 그것을 핑계로 교회에 안 간다는 말은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수시로 아이들에게 말했고,

다행히 주일 새벽까지 언쟁하는 상황이 벌어져도 주일 아침 일찍 깨워서 교회에 가자고 하면 토달지 않고 주일을 성수하게 하셨습니다.


남편이 발령을 받아 이사를 오면서 우연히 중신교회의 오후 예배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찬양하는 성도들의 모습에 너무 은혜를 받아서 교회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나름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던 나를 포기하고,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몰라서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교회에는 은혜가 넘치는 것 같은데 난 왜 이렇게 힘들까’를 고민하며 다녔고,

나의 죄를 보기보다는 성도들의 모습을 판단하며 스스로 외롭고 괴로운 시간을 끙끙 견뎌내는 시간이 길었습니다.

그러다 영적 가족들과 관계가 열리고 전도도 하면서 예수님안에서 사는 삶을 실제로 누리게 하셨습니다.

예전 같으면 인도자의 권면에 나의 판단을 먼저 들이댔을 텐데

이제는 하나님이 하실 것을 믿고 순종하는 모습으로 변화되었고,

아주 칼 같은 성격이 예수님 안에서 믿음 생활을 하는 데 장점으로 발휘되게 하셨고,

스스로는 꺾기 힘든 강직한 성격은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포기되게 하셨습니다.


교회 안에서나 사회생활을 할때나 어디에서든 여유롭고 부드럽게 관계가 열리게 하셨으며,

믿음이 단순해졌고, 빨리 돌이키는 선포를 통해 자유를 누리고 하나님의 참 평안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교회 공동체 안에서 내 죄를 조명 받으며 매일 예수님과 친밀해지고 있는 게 너무 행복하고,

우리의 자녀들도 이렇게 건강한 교회 공동체에 건강한 지체로 뿌리를 잘 내리며

험난한 세상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믿음을 잘 지켜나가게 해 주신것에 감사합니다.


얼마전 큰 아들이 대학에는 낙방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앞에서 감동과 재미가 넘치는 졸업식 답시를 하게 하셨습니다.

아들의 졸업을 통해 그동안 하나님께서 나와 우리 가정에 하신 일들을 다시 돌아보게 하셔서 눈물이 나도록 가슴이 벅찼습니다.


지금 예수님 때문에 내가 얼마나 행복한 하나님의 자녀로 살고 있는지...

어릴 적 힘들 때에는 상상도 못했던 인생을 살고 있는 나를 보며 더욱 감사한 시간이였습니다.

바라는 대로 안 되는 것도 감사, 받아들일 수 있는 믿음 주신 것도 감사, 앞으로의 삶 또한 하나님이 하실 것이며,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게 하신 것도 감사합니다.

주님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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