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mping신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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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하나님을 전혀 몰랐던 사람이었다. 20대에 남편을 만났고 남편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됐다. 남편은 모태신앙에 아버님은 장로님, 어머님은 권사님인 교회 오빠였다. 아무 것도 모르고 그 때는 일요일에도 남편과 데이트를 하고 싶었고, 남편 가족들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교회에 따라갔다. 그리고 4년 연애 끝에 결혼을 했다. 결혼 준비를 할 때부터 돈이 없어 너무 힘들었지만 성실하고 착한 남편과 함께 열심히 일하면 남들처럼 금방 자리를 잡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열심히 일하고, 시댁에게 잘하면 잘할수록 억울함이 쌓였고 금방 자리를 잡을거라 생각했던 삶은 항상 제자리 같았다. 한 번의 유산을 경험하고 아이를 갖게 됐을 때 아이를 또 잃을까 두려워서 14주가 될 때까지 외출을 하지 않았고 교회에도 나가지 않았다.
남편은 기다리면 내가 믿음이 생길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신앙 부분에서는 더 이상 자신이 없다며 나에게 이혼하자고 했다. 난 정말로 이혼을 당할까봐 무서워 교회에 다시 나가게 되었지만, 그 이후로도 교회를 나가는 문제로 다툼이 많았다.
저렇게 열심히 믿는데 여전히 가난하고 아픔이 끊이지 않는 시댁을 보며 ‘하나님이 살아계시면 우리 가족에게 왜 그래?’ 라는 믿음 없는 마음만 쌓여 갔다. 점점 아이가 크면서 교회에서 함께 예배드리기가 힘들고 교회만 가면 스마트폰을 주게 되고 여러가지 힘든 상황들 때문에 남편이 어린 시절부터 다녔던 교회를 옮겨보자고 했다. 남편과 몇 년 동안 기도하며 교회를 알아보던 중 같이 일하는 지체를 통해 여기 중신교회를 오게 됐다.
건강한 교회, 건강한 목사님, 사모님, 지체들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새신자 교육을 통해 내 힘으로 열심히 살았던 부분에서 위로와 치유를 받았고, 저주 받았다는 마음에서 하나님께서는 이미 나를 자녀로 선택하시고 사랑하셔서 남편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게 하셨음을 깨닫게 하셨다.
믿음을 학문으로 배우지 않고, 삶에 적용을 하게 하시니 믿는 것도, 하나님께로 가는 것도 쉬워지게 하셨다. 남편과 함께 같은 말씀과 은혜를 받으며 믿음으로 서로를 대하게 하셔서 저절로 시댁에게도 흘러가게 하셨다.
그렇지만 겉으로는 나의 바르고 도덕적인 부분으로 포장되어 있었다. 남편과 아들에게 나의 말은 우리 집의 법이었고, 나에게 컴퓨터 강의를 듣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이런 부분 때문에 항상 힘들었다. 하지만 예배와 말씀을 통해 내가 하나님 자리에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 곳에서 내려오는 것도 내가 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하셔야하는 것을 알게 하셨다.
나도 하나님이 믿어지는 게 기적이다. 정말 “하나님이 하셨어!” 라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나의 체질과 성격은 아직 그대로지만 방향을 하나님께로 돌이키게 하시고 하나님 하시는 일을 믿게 하셨다. 믿음으로 하나 되는 가정을 주셔서 감사하고, 건강한 교회, 목사님, 사모님, 한 몸을 이루게 하신 교회 지체들, 셀 가족들을 주셔서 감사하다. 나를 매일 새롭게 하셨어!! 우리 가족, 날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 넘치게 하셨어!! 언제나 내 안에 계신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알리는 자 되게 하셨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