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대에 딸을 세워주신 하나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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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출전
딸이 처음 스키를 시작할 때 그게 내 욕심이면 내려놓게 하시고 딸을 통해 진심으로 복음이 전해지길 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정말로 저처럼 혼자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도 얼마든지 하나님 안에서 자존감 있는 아이로 세계적으로 세우신다는 것을 유진이를 통해서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정말 놀랍습니다.
목사님께서 강영우 박사님의 삶을 말씀으로 전해주실 때 하나님께서 유진이를 세계적으로 사용하신다는 것을 믿음으로 받았습니다. 유진이가 스키를 좋아하고 잘하고 무엇보다 높은 곳에서 점프 연습을 할 때 무섭고 두렵지만 ‘하나님이 하셔!’ 선포하면서 즐기고 있었기에 이 아이를 계속 운동시키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설상종목에 대한 지원이나 환경이 열악하여 어떻게 인도하실지 저 또한 궁금했습니다. 우선 국가대표가 되려면 월드컵 성적이 있어야 하고 제 형편으로는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었습니다. 이곳저곳 아이를 후원해줄 수 있는 곳이 있을까 알아보고 연락도 해보았지만 우리나라는 성적으로 다 만들어진 선수에게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특히 이런 비인기 종목에서는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비지원이나 다른 것을 다 채워주셨습니다. 그런데 해외 훈련경비가 필요할 때 주님께서 ‘내가 하려고 했구나!’를 알게 하셨고, 나를 포기하고 고백하는 시간을 갖게 하셨습니다. 또한 목사님을 통해 어떻게든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고 하였고 하나님께만 붙어있게 되었습니다. 바로 그때 올림픽 팀이 만들어지면서 딸은 협회 지원을 받으며 해외훈련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한 번에 하시는구나’를 경험했습니다. 너무나 놀라왔습니다. 그 후로도 하나님은 유진이를 국가대표가 되게 하셨고 동계올림픽 개회식 때는 설상종목 유망주로 올림픽기를 들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유진이를 세계적으로 사용하시겠다는 걸 이렇게 보여 주시는구나’ 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목사님 말씀 중에 몇 번이나 세계적으로 사용하신다는 말씀을 들었지만 믿는다고 하면서도 세계적으로? 어떻게? 실력이 좋은 것도 아닌데…하며 의심하는 나를 얼마나 답답하셨는지 믿으라고 눈 앞에 보여주시는 걸 보고 눈물과 함께 웃음이 나왔습니다.
올림픽 전 유진이가 대륙 컵 3위를 하며 인터뷰와 기사가 난 적이 있었습니다. 그 후 훈련 도중 부상을 당했을 때 유진이는 “주님께서 들뜬 나에게 작은 부상을 주신 것 뿐이에요. 엄마, 잠시 진정하라고 하시나 봐요. 전 그렇게 믿어요. 이미 승리케 하셨어요.” 이런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하나님이 아니었다면 올림픽 직전에 부상당한 선수가 할 수 있는 말이 아니라는 것과 정말 하나님이 이 아이 안에 계신다는 것을 알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이 아니셨다면 있을 수도 없는 일입니다.
제가 갑상선 암과 유방암 두 번의 암수술을 하면서도 하나님이 계시기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게 하심을 감사드릴 뿐입니다. 또한 힘들고 외로운 아이들에게 하나님 안에서 꿈을 꾸면 반드시 이루어 주신다는 걸 유진이와 함께 경험하고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가장 어려운 시기에 유진이에게 어린아이의 순수함으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하셨던 것과 스키점프 할 때 예수님이 함께 하시기에 무섭지 않다고 고백하게 하셨던 것, 또 스폰서가 없을 때부터 헬멧에 ‘하나님이 하셔!’를 인쇄하고 운동하게 하신 것.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이 하셨고, 하나님의 영광이 되게 하신 것을 믿습니다.
동료선수와 친구들이 ‘하나님이 하셔!’ 피켓을 들고 응원해 주었는데 온 세계 축제가 열린 그 땅에 ‘하나님이 하셔!’의 깃발이 꽂힌 게 너무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2022년 베이징 올림픽을 준비하는 유진이, 하나님이 하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이 하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