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그냥 네가 기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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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문제에 여전히 매여서 나만 바라보며 살던 저에게 선교를 통해 나 보지 않고 주님을 바라보는 신앙의 도약에 대한 기대를 하게 하셨습니다. 선교연극에서 예수님 역할을 맡으면서 한 달 동안 예수님의 마음을 묵상하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나는 그냥 네가 기쁘다’는 예수님의 대사는 자녀를 조건 없이 품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믿음을 저절로 주셨습니다. 우리가 잘하든 못하든 상관없이 언제나 우리 뒤에 계셔서 나를 안타까워하시고, 기뻐하시는 예수님이 입체적으로 그려져서 예수님이 저절로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이런 예수님과 더욱 친해질 수 있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선교 팀 지체들에게 받은 사랑들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선교지에서 저는 “예쁘다. 백설공주 같다, 너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야.”라는 소리를 참 많이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교회이니까 하는 소리이지’라고 무심코 넘겼는데 잘한 것 없이 잘 먹고 잘 누리기만 해도 언니들에게 이런 사랑을 받는 것이 그냥 존재 자체로 받아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받아들여져 감격스러웠습니다.
복음은 역시 생명임을 확인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3일간 현지 목회자님들의 모습을 찍으며 그분들이 점점 자유해지는 변화를 단시간에 볼 수 있는 특권을 누리게 하셨는데 복음 때문에 행복해하시는 현지 목회자님들, 서선교사님과 사모님의 모습을 보면서 복음의 능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3일간 계속해서 집중적으로 선포되어지는 목사님의 구속사적 강해설교를 통해 성경의 어떠한 본문을 통해서라도 왜 예수님만 남아야 되는지를 완전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삶의 순간순간 나는 없어지고 포기되어지는 것이 예전에는 너무 힘들었는데, 예수님만 남게 된다면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목사님의 말씀이 먼저 선포되어지고 통역이 이루어지는 과정 중에 천천히 성령께서 저의 마음에 큰 감동으로 자리 잡고 계셔 너무 행복했습니다. 목사님과 사모님을 가까이서 뵈면서 그분들이 하나님께 얼마나 크게 쓰임 받고 계신지, 그리고 우리 중신교회가 전 세계를 향해 얼마나 위대하게 쓰임 받고 있는 교회인지 너무 자랑스러웠습니다. 특히 교회소개 영상이 인도네시아 현지 목회자들에게 너무 많은 호응을 받았는데 실제로 하나님이 하시는 교회의 실체에 대해 너무 자랑스러웠습니다.
주님! 이번 선교를 통해 많은 은혜를 주셔서 감사해요. 이 은혜를 까먹기도 하고 주님을 생각 안할 때도 있지만 다른 때보다도 더 빨리 주님께로 가까이 가게 하실 것과 삶의 순간순간을 주님의 주권으로 인정하게 하셔서 더 빨리 포기하게 하실 것 기대합니다. 제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임을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복음으로 자유하게 하셔서 하나님이 주신 세상을 누리며 살게 하신 것 너무 감사드립니다. 예수님 때문에 행복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