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을 주님과 함께하는 우리들의 살아있는 고백
구원은 하나님의 소원이자 하나님의 계획
운영자 2018-10-21 11:35:31 44

  생각만 하면 가슴이 아픈 사람이 있습니다. 평생을 가족을 위해 헌신하고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고 가족을 지켜오신 분. 엄마입니다.

  제가 예수님을 믿고 행복해지면 행복해질수록, 기쁘면 기쁠수록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는 엄마를 보면 애가 탔습니다. 가족모임으로 고향에 내려가 만나면 하나님 얘기는 꺼내지도 못하게 막고, 찬양을 하고 있으면 다가와서 조용히 단호하게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어쩌다 일을 보러 언니 집으로 오시거나 저희 집으로 오셨을 때도 예수님을 전하려 시도해 보았지만 관계만 나빠지고 분위기만 험악해졌습니다. 이런 일이 반복 되다보니 힘이 빠졌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제 옆에 있는 지체의 어머니가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마음에 품고 함께 기도했던 어머니입니다. 요즘 예수님 때문에 너무나 행복해 보입니다. 예배를 즐거워하십니다. 너무나 부러웠습니다. 지체의 어머님께 선포를 해드릴 때마다 ‘나의 엄마에게도 하셔!’ 했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엄마를 구원하실 줄은 몰랐습니다.

  엄마가 이석증으로 어지러워 제대로 서있지 못해 저희 집에 오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엄마가 올라오는 주의 주일 말씀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녀에게 친밀감으로 다가오시는 하나님이 말씀을 이루신다는 것이었습니다.

  예배 후 셀에서 엄마가 올라오시는 것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셀에서는 “친정 엄마 구원하셔! 엄마 한 명의 구원을 바라는 너에게 하늘의 별과 같은 자녀를 주셨어!” 이렇게 선포해주는데 정말 말씀과 선포가 믿어졌습니다. 엄마가 예수님을 빨리 영접하시면 좋겠다는 나의 조급함을 포기하고 하나님이 하실 것을 기대하게 하셨습니다.

 

  엄마는 집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저와 일상을 보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엄마의 상태나 마음은 안중에도 없고 내가 이루고 싶은 것을 위해 엉뚱하고 어색한 상황을 만들었을 터인데 이번에는 좀 달랐습니다. 감사하며 주신 시간을 천천히 주님 안에서 보내게 하셨습니다. 물론 나의 조급함은 가끔 불쑥불쑥 올라왔지만 지체를 통해 또 그 마음을 내려놓게 하셨습니다. 엄마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최고로 마음이 편하고 즐거웠습니다.

  삼 일만에 이석증 완치판정을 받고 다시 시골로 내려가시는 날, 엄마는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기적이었습니다. 하나님 얘기, 예수님 얘기는 듣기도 싫어하시던 엄마가 자신의 입으로 똑똑히 말했습니다. 엄마가 하나님 앞에 죄인인 것과 엄마 죄를 예수님이 십자가로 용서하신 것, 그리고 그 예수님을 구원자로 받아들인다고... 하나님의 자녀 삼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성령님께서 엄마의 기도를 도우셨습니다. 내 볼에 기쁨의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하나님은 믿음 없는 나에게 지체를 주셔서 선포와 말씀을 통해 소망을 이루셨습니다.

 

  엄마가 시골로 내려가신 후 엄마의 예수님 영접소식을 전하자 함께 기도했던 지체들은 나보다 더 기뻐하고 즐거워했습니다. 돌아보니 엄마의 구원은 하나님의 소원이고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나에게 하나님의 마음과 같은 마음을 품게 하시고 하나님이 하시는 현장에 함께 있도록 인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생을 주님 안에서 그렇게 살고 싶어요,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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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은 하나님의 소원이자 하나님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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