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을 주님과 함께하는 우리들의 살아있는 고백
300 Paintings Project, 당신의 얼굴
운영자 2018-10-21 19:14:12 29

   - 당진 문예의 전당에서 7일 간의 개인 전시회를 마치며


  과거의 나는 생의 해결할 수 없는 커다란 짐을 짊어진 채로 무력하게 감정에 휩싸이며 살았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예배 중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새로운 세계가 내게 임했음을 느꼈다. 꽃이 없는데 꽃향기가 느껴지고, 내가 살고 있는 이 세계가 다르게 읽혀졌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은혜의 소낙비가 내 머리 위에 쏟아짐을 느꼈고, 가는 현장마다 내 눈앞에 하나님의 아름다운 은혜의 조각비가 내리고 있었다. 길을 거닐다 발견한 작은 돌멩이도, 아침이슬 맺힌 들풀도 모두 보석처럼 내게 다가왔다.

  온 만물 작은 것 하나에도 담긴 주님의 신비가 느껴졌고, 나는 어린아이가 된 듯 자유롭게 그림을 그렸다. 세상의 어떠한 것을 바라봐도 주님의 형상이 내게 빛으로 다가왔다. 과거의 나는 이미 죽었음을 느꼈다.

 

  하나님은 올해 초, 나에게 개인전을 열 수 있도록 모든 상황을 열어주셨다. 국고 보조금을 지원받게 하셨고, 무수히 많은 돕는 손길들을 예비하셨다. 청년부 지체들의 이어지는 기도와 선포 축복, 전시를 기획하는 일에 필요한 크고 작은 모든 것들을 지체들의 손길을 통해 이뤄가게 하셨다. 지체들의 얼굴에 주님의 형상이 가득했고 존재 자체로 빛이 났다.

  70평 규모의 전시장을 대관하고 49점의 작품을 마침내 설치하는 날, 나는 경악했다. 나는 가만히 있는데 주님은 나를 위해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셨다.

 

  전시장에 홀로 있으니 마치 그분이 가꾸신 천국 정원 속에 와 있는 것만 같았다. 나는 그 속에 있는 어린아이에 불과했다. 그 분이, 그 분의 영광을 위해, 그 분의 이름을 위해, 작은 나를 사용하셨다는 사실에 감격스러워 눈물이 흘렀다. 지금 나는 주님의 임재 앞에 서 있다. 그러나 지금도 나는 주님의 형상을 마음에 늘 기다리고 있다. 그 분이 늘 그립다. 주님을 더욱 기다리게 된다.

  ‘300 Paintings Project, 당신의 얼굴’이라는 전시는 계속 진행될 것이고, 하나님이 또 어떻게 인도하실지 너무 기대된다. 내 인생에 소망과 비전을 주신 주님과 함께 이 길을 걷는다. 

 

  온 세계에, 온 우주에  비추실 당신의 얼굴! 영혼의 예술가로 살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려요! 내 영혼의 진정한 예술가, 우리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온 성도들께 감사드려요. 하나님이 하셨어!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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