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선교를 다녀와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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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를 통해 우크라이나를 알게 되고 선교를 통해 그 민족을 품고 기도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번 선교를 떠나게 하신 하나님은 내게 준비과정부터 지체들의 용납과 사랑으로 덮어주시고 그냥 주님 안에만 있게 하셨다. 직장을 다닌다는 이유 아닌 이유로 준비과정을 다 함께 하지 못한 미안함, 연습 못한 워십, 선교지에서 뭔가 사고뭉치가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와 긴장 등 찌꺼기 같은 생각을 여전히 품고 떠나게 되었다.
그러나 이 모든 생각들과 상관없이 첫 예배의 말씀부터 나를 완전히 무너뜨리셨다. 눈을 감는 순간 예수님은 “너는 나를 전혀 알지 못하는구나...” 말씀하셨다. 나는 캄캄한 벽 앞에서 아무 것도 보지 못하는 어린아이가 되어버렸고, 마음이 먹먹하고 심장이 멎은 듯 눈물만 앞을 가렸다. 그러나 예수님은 무너진 나에게 즉시 찾아와 주셨다. 내가 헤매지 않고도 바로 만날 수 있게 아주 친절하신 모습으로 오셨다. “내가 너를 찾았노라. 내가 너와 함께 있었노라. 그리고 언제든 완전하게 한 몸이 될 수 있다.”고 하셨다. 그리고 예수님을 통과하는 것이 나에게 얼마나 큰 특권인지 쉽게 말씀해 주셨다. 그리고 믿음이 가장 쉬운 것이 되게 하셨다. 그리고 우주보다 더 높은 곳으로부터 내 삶을 보여주셨다. 위에서 보는 나는 벌레보다 더 작았으나 짐을 잔뜩 이고 지고 쳇바퀴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나의 생각들과 삶 속에서 외롭고도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지... 나는 갇혔던 나의 올무로부터 서서히 해방되기 시작했다. 나로서는 구할 수도 없고 찾을 수도 없는 자유를 주셨다. 그리고 교회에 대한 감사와 목사님, 사모님에 대한 사랑이 물밀듯이 몰려왔다. 교회의 목사님, 사모님이 아닌 나의 부모님으로 받아들여지고 지체들의 용납과 사랑과 그 아름다운 연합 안에 내가 있음이 감격스러웠다.
교회 안에 있었지만 늘 뭔가가 부족한 것 같고 영적 비교의식과 사회생활의 고단함, 자녀 양육과 가정생활 등 내 수준의 삶의 근시안적 고민들과 목마름. 그 굴레를 벗어날 수 없었던 나에게 우크라이나는 믿음과 소망을 안겨준 특별한 곳이었다. 그리고 내가 비교 의식을 가질 필요도 삶의 고단함을 느낄 이유도 예수님 안에서 아무 문제가 없음을 알게 하셨다. 왜냐하면 나는 예수님을 즉시로 언제든 만날 수 있고, 바로 연합되고 그 안에 있는 자이기 때문이다. 내가 간 것이 아니고 그렇게 예수님은 나에게 오신 분이셨다. 나의 연약함을 아시고. 중신과 동일하게 셀모임을 하고 찬양을 하고 함께 흐느끼며 하나님 사랑에 흠뻑 빠진 이곳이 천국이구나 싶었다. 이곳에 우리의 소망되신 예수님이 어떻게 행하실지 나로서는 생각지도 못한 비전을 품게 하셨다. 이번 선교를 통해 하나님은 나의 삶을 조명해 주시고 존재로 주님을 만나게 하시고 내가 가야할 바를 확실히 알려주셨다. 나는 아무 일도 하지 않았고 경건치도 않았고 도움도 안 되었지만 하나님은 나를 기뻐하셨다. 우리 지체들도 그러하였다.
돌아온 사무실에서는 내가 없었지만 나의 일을 도맡아 하신 예수님 때문에 이전에 없던 성과들이 나왔다. 지점에서 나 혼자 일하는 줄 알았다고 센터장이 어찌 이럴 수가 있느냐고 하셨다. 언제나 나를 세워주고 싶어 하시는 예수님 때문이 아니겠는가.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하셨어! 라고 답변 드렸다. 이제 나는 내 삶의 현장에서 당당하게 사랑하고 축복하며 예수님을 전할 수 있다. 나는 그런 존재였고 앞으로도 계속 주님이 하실 것이다. 오직 주님께 영광과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아멘. ♡ 저는 우크라이나 르비브(Lviv) 지역 선교를 다녀오며 예수님이 나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그곳에 보내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눈을 감으면 아름다운 우크라이나 땅과 넓은 들판, 은혜 가득한 세미나장과 그곳에 모인 사람들의 행복한 얼굴들이 여전히 눈에 선합니다. 세미나 현장에서 예수님의 주권적인 사랑에 대한 말씀을 들으면서 내 기준에서 편하고 안정적인 상태에 머무르려 애쓰느라 예수님께 드리지 못했던 마음을 다 드리고 싶어졌습니다. ‘난 이정도면 괜찮은 사람이야’ 하며 내 기준을 주장하던 교만한 죄인의 모습을 보게 하시고 이런 나도 기뻐하시는 예수님 앞으로 죄를 잔뜩 가지고 달려가게 하셨습니다. 내가 포기된 자리에 채워주시는 폭포수 같은 은혜와 기쁨, 내 안에 이 전에 느낄 수 없었던 승리감이 가득했습니다. 내 마음 깊은 곳에 예수님과 완전히 연합되기를 원하는 마음을 이미 주신 것을 알았습니다.
선교 현장에서 집회가 끝난 매일 밤, 나에게 집사님들이 이 나이에 이 말씀을 듣고 깨닫는 것이 최고의 복 받은 것이라고 할 때마다, 그 말이 마음속으로 백 번 공감됩니다. 이것이 정말 내 인생 최고의 선물입니다! 선교에 다녀와서 매일이 도전이고 모험이면서도 내면으로 예수님과 잠잠히 나누는 일상을 살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우주적인 사랑 앞에 크고 작은 내 생각들이 포기되어 지고 이전에 걱정하느라 애쓰느라 낭비하던 시간들이 모여 여유가 생겼습니다.
내 맘에 여유가 생기니 누구든지 기쁘게 사랑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 사랑을 언제든지 흘려보낼 수 있습니다. 내 상태와 상관없이 믿음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내 인생이 정말 멋집니다. 평생 예수님만 자랑하며 살게 하셨습니다. 나는 믿음이고 소망입니다! 하나님이 하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