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고백이 된 찬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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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신교회를 24년 다니는 동안, 예배 찬양 인도자는 늘 나와 무관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5, 6조는 인도자나 후원자 중 경험 있는 예전 찬양단 멤버도 없었고, 그저 은혜만 있는 구성조였습니다. 게다가 개인의 일정과 여러 상황으로 인해 모두가 찬양 인도를 맡기 어려운 상황이었기에, 결국 제가 수요 찬양 인도를 감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꿈에도 생각해 보지 못한 일이 내 앞에 펼쳐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할 수없는 그것을 순간 내가 아닌 것에 이끌리어 오직 순종으로 “네....”하고 대답한 뒤 정신을 차려 보니 두려움 속에서 “주님....”을 부르짖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찬양으로는 1도 자랑할 게 없는 저를 세우심으로 납작 엎드려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도하면서 이런저런 자랑과 교만으로 숨겨진 나에 대해 알게 하시며, 찬양 인도는 진정 하나님이 하게 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목소리가 아름답지 않아도, 음정이 조금 흔들려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나의 마음이 달라지는 건 없었습니다. 찬양이 거룩한 예배의 시작임에 더욱 두렵고 떨렸지만, 언제나 항상 나와 함께 하시고 나를 인도 하시는 성령님을 의지할 수 있음에 입술에서 감사만 나왔습니다. 그리고 어린아이처럼 기도하 게 하셨습니다. “예수님 저는 목소리가 아름답지도 않고, 게다가 나이가 들어 고음은커녕 저음도 잘 내지 못하고 화성도 모르는 무지랭이 입니다. 하지만 나의 아빠 아버지께 영광 올리는 찬양은 기쁘게 부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잘하려고 하는 마음은 다 포기합니다. 지금 내 안에 계시는 예수님만 의지합니다.” 그렇게 첫 찬양 인도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의 이끄심대로 나를 완전히 포기하며 나가는 것임을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찬양 가사가 나의 고백이 되었고, 회개가 되었고, 감사가 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중신 가족들은 그런 수요 찬양단을 은혜로웠다고 토닥여 주었습니다. 우리 중신 성도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괜찮다고 합니다. 그것을 주님의 음성으로 받게 하셨습니다. 중신교회니까, 또 언제나 변화를 이끄시는 우리의 참 리더이신 목사님과 사모님이 계시기에 저 같은 자가 단 위에서 함께 찬양할 수 있습니다. 아마 다음 찬양 때도 마음이 두근거리겠지만, 그럴수록 더 기도하게 하시고 더 나를 포기하게 하시는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시니 염려 없습니다. 하나님이 하셨어! 하나님이 하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