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을 주님과 함께하는 우리들의 살아있는 고백
신실하신 하나님
운영자 2026-04-26 00:46:49 12

지난해 처음으로 셀의 인도자를 맡게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할 당시에는 부담감과 걱정보다는, 그저 주님께서 이 셀을 이끌어 가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모든 것을 맡기며 나아갔습니다. 

   셀 원은 총 8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주일 예배 후 셀 모임을 할 때면 늘 3~4명 남짓한 인원만 참석하곤 했습니다. 예배에 오지 않는 절반의 셀 원들을 보며 그저 막연하게 ‘하나님께서 하실 거야’하고 떠넘기었습니다. 정작 저는 그들을 위해 기도를 한다든지, 지체들과 이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든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면 하나님께 의견을 구하든지 해야 했는데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사실들을 마주하면서 느낀 점은 부끄러움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이 셀을 인도하도록 세워주셨는데 정작 나의 무능함만이 보여지니 그 이후부터 교회에서 하는 모든 행동과 나눔, 선포 등 하나하나가 전부 나의 가식같이 느껴졌습니다. 리더로서는 자격이 없고 부족하다는 생각에 이 자리가 너무 버겁고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당장이라도 내려놓고 싶을 만큼 무기력해졌고, 신앙은 미지근해 졌습니다. 그리고 나의 이런 마음들을 하나님께 하나씩, 하나씩 기도드렸습니다. 많은 한탄도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깨닫게 하셨습니다. 

   “내게는 어떤 것도 자랑할 것이 없으며, 어느 사람도 인도할 능력과 자격이 없습니다. 하지만 나를 새롭게 하시고 거듭나게 하셨고, 또한 나를 사랑하셔서 보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살면 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거의 모든 셀원이 한자리에 모여 모두와 나눌 수 있는 기쁨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리고 셀원들 모두 제각각 본인의 삶 속에서 나누는 말씀의 깊이감을 더하여 주셨습니다. 또, 다른 지체가 단체방에 매일 말씀을 하나씩 올려주는 감사함도 있게 하셨습니다.

   이 모든 변화 속에서 제가 한 것이라고는 그저 주님께 기도드린 것뿐이었습니다. 나 자신은 신실하지 못했으나, 신실하신 주님, 기도를 들으시는 주님, 나의 생각을 초월하시는 주님은 나를 포기하지 않고 이끌어주시는 주님이셨습니다. 나를 늘 새롭게 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리고, 나의 부족함을 메꾸시어 온전케 하시는 주님을 완전히 신뢰합니다. 

하나님이 하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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