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을 주님과 함께하는 우리들의 살아있는 고백
아빠 병실을 복음을 전할 선교지로...
운영자 2026-02-26 17:22:11 27

   이번 아빠 장례, 기도와 축복, 위로로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빠가 요양병원에 3개월 입원해 계시는 동안, 저는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아빠 병실을 복음을 전할 ‘선교지’로 삼고 싶다는 마음을 받고 병실에 계신 분들을 위해 먼저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그 기간에 저는 <목사님 설교집 사무엘 하>를 읽고 있었습니다. 말씀 중에 다윗이 선지자와만 상의하고 성전을 지으려 했다가 하나님이 "NO!"라고 하셨던 예가 나왔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할 때 가장 쉽게 하는 착각이, 당연히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거라 생각하여 정작 하나님과 나누지 않고 내 의욕으로 먼저 일을 시작하는 것이라는 대목이었습니다. 아무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도 무조건 하나님과 먼저 나누고 묻고 구하며 일을 해야 한다는 말씀이 제 머리를 쳤습니다. 그때부터 기도를 바꿨습니다. "하나님, 아빠의 병실을 선교지로 삼고 복음을 전하고 싶어요. 허락해 주세요. 저를 통해 하실 것을 응답해 주시면 그때 하고 싶어요." 그러던 중 주보에 실린 '사영리'와 '영접 기도문’을 보았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전도할 때 사영리의 첫 문장인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부터 순서대로 전하면 된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전도할 때 해야 할 말들을 명료하게 정리해 주시니, 늘 어렵게만 느껴졌던 전도가 너무나 쉽고 간단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제게 “이제 어려워 말고, 저 사영리를 가지고 네 선교지로 가라”고 허락하시는 응답처럼 들렸습니다. 할렐루야!

   다음 날, 하나님이 허락해 주신 제 선교지인 아빠의 병실로 복음을 들고 향했습니다. 용기를 내어 간병인에게 환자분들을 위해 기도해 드려도 될지 묻자,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한 사람 한 사람 환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영접 기도를 해드렸습니다. 2주 간격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또 새로 오신 환자분들께도 허락을 구하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하나님이 허락하신 공간에서 만난 영혼들이기에 정말 정이 많이 들었습니다.

   환자분들 중에는 사지가 뒤틀리고 표정이 굳어 있어 다가가기 힘들었던 분이 계셨습니다. 하지만 제가 인사하면 말은 전혀 못 하셔도 일그러졌던 얼굴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저를 반겨주셨습니다. 제 아이를 키우며 보았던 웃음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살면서 처음 경험하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미소였습니다. 마치 하나님이 저를 향해 웃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부족하지만 애쓰는 저를 격려하시고, 잘하고 있다고 위로해 주시는 하나님의 미소 같아 그분만 뵈면 위로가 되어 눈물이 났습니다. 참으로 말도 안 되게 부족한 저를 여기까지 하나님께서 인도하셨습니다. 저를 사용해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드립니다. 제 안에 계신 아름다운 예수님이 하셨고, 오직 전능하신 사랑의 하나님만 남게 하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이 하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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