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을 주님과 함께하는 우리들의 살아있는 고백
존재로 가는 길
운영자 2025-10-02 11:26:26 55

   어린 시절부터 주변을 의식하고 미어캣처럼 사방을 둘러보며 긴장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내가 이렇게 말하면 이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하겠지?'

'어제 했던 말은 하지 말 걸' 과거를 수십 번 회상했습니다. 저는 머릿속이 항상 과부하 걸린 채로 매일 밤 이불킥을 하며 잠들었습니다. '다시 돌아간다면 이렇게 할 텐데 저렇게 할 텐데...' 하지만 아무리 생각한다고 해도 과거는 변하지 않는데도 말입니다. 그저 저를 더 미워하게 될 뿐이었습니다. 이런 행동은 하나님을 모르던 불안전한 세상에서 아등바등 살기 위해 내가 살아내는 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치고 무너진채 중신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교회 나온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목사님께서 시선의 노예에 대해 설교해 주셨습니다. '아...그게 나구나, 그래서 힘들었구나' 제가 시선에 노예로 살고 있기 때문에 본질을 보지 못한 채, 무던히 애쓰고 애썼던 것을 그것이 패배주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존재로 사랑해 주시는 하나님이 계시는데 그걸 모르고 살았구나, 내가 어떠해서, 무엇을 해서, 결과가 좋아서, 일을 잘해서 살 가치가 있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이 지으셨기 때문에 존재 자체로 이미 충분하다는 것을요! 내게 계속 들어 오는 생각들,  남들 보기에, 인정받고 싶어서’와 같은 혼과 육적인 소유의 것들은 하나님을 영접하기만 하면, 자연히 사라지게 된다는 것을 영.혼.육 그림으로 여러 번 알려 주셨습니다. 하지만 말씀을 들을 때는 은혜 받고, 아멘 했어도 일상은 변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계속 말씀을 듣고 존재에 대한 설교를 들으며 “나는 못하지만, 하나님이 하셔!” 선포하고 아주 조금씩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예배와 공동체와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 났습니다. 가지처럼 붙어있기만 하면, 나도 새로워질 것을 믿었습니다. 어제와 오늘은 별로 다르지 않은 것 같지만, 중신교회 다니기 전과 후의 나는 정말 많이 변했습니다.

사람 앞에서 하지 않기를 날마다 더 선포하고,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는 생각 해 본 지도 오래되었습니다. 하나님과 어떤 관계로 나아갈지가 먼저 되게 바꿔 주셨습니다.

   세상이 맞다고 정해둔 시기에 벗어난 것도 많고 좋은 집이 있지도 않고 안정된 환경도 아니지만, 하나님을 만난 것 하나로 불안하지 않고 일희일비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내가 하나님께만 있으면 온전히 하나님의 운행 아래 있는 것을 믿습니다. 지나간 과거에 살지 않고 허황된 미래에 살지 않고 지금 주시는 은혜 가운데 오늘을 존재로 살게 하셨습니다. 나는 지금 새로워졌습니다! 나는 지금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 내게 일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하나님이 하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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