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을 주님과 함께하는 우리들의 살아있는 고백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게 하셔!
운영자 2025-09-26 12:42:10 44

   선교에 대해 마음을 놓고 있었던 가운데 갑작스럽게 결정된 서숨바 선교였다. 하나님은 이 선교를 준비하는 과정 동안 내 중심적으로 있었던 잘못된 의식들을 모두 거두어 가시고 하나님 중심으로 바꿔 가시며, 선교의 준비 과정 동안 서숨바를 향한 하나님의 뜻과 비전을 품고 기도하며 선교를 준비하게 하셨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출발한 서숨바 땅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척박한 땅이었다. 화산재로 인해 농사가 힘들어 먹을 물도 식량도 없이 살아가야 하는 그곳은 어떤 곳보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가 필요해 보였다. 숨바를 18년째 섬기고 사역하시는 선교사님 부부를 보며 하나님 나라의 가치로만 사는 인생이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지 알게 되었고, 우리 교회가 파준 우물은 그 마을의 생명수처럼 느껴졌다. 척박한 환경을 보며 '왜 하나님은 이렇게 힘든 곳을 허락하셨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곳을 하나님이 보게 하시며 이 땅을 위해 기도하게 하시며 이곳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데 우리를 동참케 하신 것이라 믿게 되었다.

또한 우리가 넘치게 축복받은 땅에서 살고 있는 것을 깨닫게 하시고 내가 받은 것이 늘 당연한 듯 감사치 못한 모습을 회개하게 하셨다. 

   첫 번째 방문한 마을은 전기도 없는 작은 건물 안에서 선교사님이 직접 들고 다니시는 커다란 스피커를 통해 찬양이 크게 흘러나왔다. 부흥회 못지않게 신나는 모습으로 찬양과 율동이 하나님께 드려지는 모습에 너무나 은혜를 받았고, 우리 목사님의 설교 후에 성도들에게 돌아가면서 머리에 안수해 주실 때 성령의 은혜가 저들에게 임하고 이 땅에서 이들을 통해 복음이 퍼져 나갈 것을 믿고 기대하게 되었다. 두 번째 방문했던 마을은 우물도 없고 씻을 물도 없는 곳이라 한 번도 씻지 않은 사람들이 많고 상황이 더 열악해 보였다. 그곳에서도 동일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지고 마을 사람들을 모아두고 찬양과 율동을 통해 예배가 이뤄졌다. 마을 아이들과 하이파이브와 기차놀이를 하며 찬양했던 그 순간들은 너무나 아름다운 순간들이었다. 예배드릴 때 두 손 모아 진심으로 기도하는 아이들을 보며 '이 아이들은 어떤 기도를 했을까?' 궁금했는데, 어떤 기도든 하나님이 반드시 그 기도를 이루어 주실 것과 이곳에서도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시기를 믿고 기도하게 되었다.

   이슬람이 아직 들어오지 않은 서숨바 땅에 복음이 곳곳에 잘 전해지고 뿌리 내려지길 기도한다. 어떤 형태로든 누구를 통해서든 하나님의 뜻과 비전을 이루실 것이 기대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이 순간에도 땅끝까지 전해지게 하시고 나를 통해서도 내 주변에 복음이 전해지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게 하실 줄 믿는다.

하나님이 하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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