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은혜 속에 풍덩~ -청년부수련회후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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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수련회에서 가장 은혜가 되었던 부분은 일하지 아니하고 경건하지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신다고 하는 말씀입니다. 나의 '죄'와 '의'의 상태로 인하여 주님과 관계를 단절하고 내 상태에 집중하여 살아가면서 '나는 죄인이고 일어설 수 없어' 하며 있었는데 진짜 믿음으로 말미암아 이런 나임에도 불구하고 의롭다 여기시는 주님의 사랑을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또 주님께 속해있지만 관계하지 않는다는 목사님 말씀이 찔림이 되어 내 생각으로 가득 차 나의 열심으로 하려고 했던 일상을 조명시켜 주셔서 주님과 가장 친밀하고 24시간 붙어있고 관계하는 삶에 대한 소망을 주셨습니다. 주님께만 모든 감사와 영광을 나타내는 삶 이미 되었어! 하나님이 하셨어! ♥ 스무살 처음으로 맞이한 청년부 수련회를 믿음과 은혜를 받을 수 있길 바라며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에서 너무 뜻깊은 시간을 보냈었던 기억이 있기에 더 설레는 마음으로 버스에 올랐던 것 같습니다. 가장 좋았던 순간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믿는 친구, 언니, 오빠들과 예배 드리고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성경을 왜 읽어야 하는지부터 시작해 가장 어려웠던 동성애에 대한 교육과 서로 많은 말들을 나눴던 셀 모임까지 하나님의 뜻을 깊이 공부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기도할 때에는 나 자신을 내려놓고 죄를 고백하는 시간을 가지며 마음속의 믿음이 한 층 더 쌓아져 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에 로마서 12장 14절~21절은 저에게 가장 큰 의미가 있는 말씀이었습니다. 오랜 시간 저를 너무 괴롭게 했던 친구를 용서할 수 있길 기도했습니다. 단 한 번도 미워하지 않은 적이 없고 가끔은 힘들었던 그 시간에 머물러 있다는 생각이 들어 너무 아프지만, 무엇보다 가장 힘들었던 건 그 친구가 불행하길 바라던 제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라는 말씀을 가슴에 새기며 그 순간을 떠올려도 더 이상 미워하는 마음이 떠오르지 않는 날까지 하나님께서 다 해주실 줄 믿으며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이 하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