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완전하신 계획 -사랑 릴레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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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엄마가 치매 초기 진단을 받으셔서 기억이 안 나시는 증상이 있으셨는데 저는 이제라도 엄마랑 추억을 만들기 위해 일본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장소가 바뀌니 엄마는 집에 가고 싶어 하셨고 어딘지 몰라서 반복적으로 물어보셨고 그럼에도 즐겁게 지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여행이 끝나고 엄마를 모셔다드리고 집에 오는데 갑자기 너무 눈물이 나면서 너무 속상한 마음이 들어왔습니다. 앞으로에 대한 걱정과 내가 엄마를 얼마나 어떻게 돌봐드릴 수 있을지,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이미 할수 없을 것 같고, 나의 엄마인데도 하지 못하겠다는 나의 이기적인 모습에 대한 정죄...이 모든 게 어둠으로 순식간에 나를 덮었습니다. '아, 주님이 제가 왜 이럴까요? 제가 왜 이렇게 두려워하는 걸까요?' 하면서 눈물로 기도를 하는 순간 갑자기 예배에서 항상 듣던 그 말씀 "내 힘으로 하려고 하는 것, 그것이 사단에게 끌려 다니는게 된다"는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아! 내가 하려고 하니 바로 사단이 나를 낙망과 어둠으로 끌고 가는 거구나. 이게 사단이구나!' 예수님 저는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우리 엄마를 맡기겠습니다. 기도 하니 갑자기 엄마가 예배 드리는 모습, 지체들의 축복을 어린아이처럼 기뻐하며 받으시는 엄마의 얼굴이 떠올랐고 이런 엄마를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시고 사랑하시는지 믿어졌습니다. 이미 이루고 계신 엄마를 향한 하나님의 완전하고 선하신 계획이 믿어지는 순간 조금 전까지 저를 괴롭히던 어둠이 바로 물러갔습니다. 빛 되신 예수님으로 거짓말처럼 모든 두려움이 없어졌습니다. '아, 주님! 정말 주님이 아니시면 이 어둠을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요?' 예배를 통해 그리고 목사님, 사모님을 통해서 우리 교회를 통해서 우리의 삶에서 하나하나 인도하시는 주님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이 하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