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의에서 해방되었는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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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련회에 와서 기도하면서 가장 먼저 주신 마음이 하나님이 저를 항상 애타게 찾고 계시며 '000야 네가 어디 있느냐' 하시는데 선악과 먹은 아담처럼 부끄러워 숨었던 저를 발견하게 하시더라고요.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주님 부르실 때 '제가 여기 있습니다' 하지 못하고 숨고 있었던 저를 보여주셔서 앞으로 하나님이 부르실 때 '제가 여기 있습니다, 주님' 하면서 나아가고자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저를 조명해 주시니까 내가 아내에게 참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상대방이 더 참고 있었고 내가 의롭다고 생각해서 했던 말들이 다 내 안에 있는 죄와 쓰레기 같은 것이라는 걸 알게 해주셨어요. 상대방을 사랑한다고 생각했던 나의 의가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것을 알게 하시고 주님의 사랑으로 있지 않으면 행복할 수 없고 사랑할 수 없다는 거, 나는 완전한 죄인이라는 걸 다시 한번 알게 하셨습니다. 이제 앞으로는 항상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기 전에 주님께 맡기고 '지금 이 순간부터 모든 것을 주님이 주관하신다'는 거 고백하고 또 아이를 돌보면서 잠깐이라도 감정이 올라올 때 다 내려놓는 시간 되게 하실 줄 믿습니다. 정말 천국 같은 가정생활 이미 주님이 다 하셨습니다. ♥ 저는 매우 예민해서 순식간에 정죄와 판단이 올라오는게 있어요. 교회 안에서도 '내가 나름 교회도 오래 다니고 인도자도 해봤고 언제든 마이크 잡고 기도할 수 있다' 이런게 있다보니 교회안에서도 구분되어 있고 싶은게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 수련회에 와서 기도할 때 회개를 시켜주시고 돌이키게 하시고 높아져 있던 마음을 직면하게 해 주셨어요. '내 의가 그리스도와 함께 못 박힌게 아니라서 딱 남아 있었구나' 생각이 들어서 그부분을 회개 시켜 주시고 내가 높아져 있는 것들에 직면하게 하시고 내 상태가 얼마나 잘못되어 있는지에 대해서 더 세밀하게 하나님이 알게 해주셨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기다려주신 주님이 계셨어요. 거의 6개월에서 1년 가까이 수요 예배도 안 나오고 싶고 예배에 나와서도 한숨이 조금씩 나오고 있었는데 하나님이 저를 만져주고 계신게 수련회를 통해 느껴지고 내가 높아진 마음에 대한 회개가 기뻤어요. 내 상태 바라보는것을 집중하지 않고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에 대한것만 보게 하시는 시간이 계속되고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가게 하실 거 믿습니다! 하나님이 하셨어! ♥ 저녁에 기도하다가 제 마음속에 있는 저의 깊은 감옥을 발견했습니다. 저한테 지금까지 찍혔던 사람들, 내 의에 맞지 않았던 사람들이 잔뜩 갇혀 있더라고요. 그래서 특별 사면의 시간을 갖고 제 감옥에 갇혀 있는 사람들을 꺼내는데 깜짝 놀랐던 거는 제가 사랑하는 가까운 사람들이 갇혀 있는 거예요. 그리고 아직 절대 꺼내줄 수 없는 사람들이 있는 걸 발견했어요. 그거는 좀 더 기다렸다가 다음 광복절 사면으로 꺼내주려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나의 의에 대해 깊은 감옥을 발견하게 하셨고 큰 짐을 덜어낼 수 있어서 아주 감사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