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을 주님과 함께하는 우리들의 살아있는 고백
일하는 자가 아닌 누리는 자
운영자 2025-04-11 12:21:34 23

이번 선교는 정말 고민이 많았습니다. 내가 가는 게 맞을까, 왜 가고 싶은 걸까 하는 생각이 들어 선교 공지가 올라온 날부터 한 달 동안 선교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던 중에 어느 날 아빠에게 "아빠, 2월에 선교 있는데 갈까?"하고 여쭤보자, 아빠는 선교를 왜 가는 거냐고 물어보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곳에서 하나님이 나를 통로로 사용하실 것을 기대하고 가는 거야."라고 말했고, 아빠의 "그럼 가라."는 대답을 듣고 저는 선교를 확신했습니다. 이 별거 아닌 대화 속에서 아빠를 통해 기도에 대한 응답을 들은 것 같았고 마음이 벅찼습니다.

   세미나 첫째 날부터 대부분의 목회자분들이 찬양, 기도, 말씀에 열려있는 모습을 보고 너무 감동했습니다. 세미나에 처음 참여하시는 분들도 서너번 참여하신 분들도 계시는데, 횟수와 상관없이, 먼저 온 자 나중에 온 자 상관없이 하나님 앞에 나오면 모두 동일한 은혜를 부어주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카메라로 한 명 한 명을 담으며 벅찬 순간들이 있었는데, 그 순간 '내가 일하는 자가 아닌 이곳을 누리는 자로 이분들을 찍을 수 있는 특권을 받았구나. 카메라 담당이 아니었다면 계속 목사님, 사모님만 보느라 이분들의 반짝이는 눈빛과 흐르는 눈물을 보지 못했을 텐데... 너무 감사하다!' 라는 마음이었습니다.

   목사님의 로마서 7장~8장 말씀은 그동안 많이 들어와서 큰 은혜를 기대하지 않고 현지 목회자분들께 너무 필요한 좋은 말씀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저에게 필요한 말씀이었습니다. 누구보다 율법으로 살고 교만한 사람이 바로 나인데...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정말 부족하고 부끄러운 인생이지만 저의 율법이 아닌 율법을 완성하신 하나님으로 살기 원합니다. 하나님만이 저의 주인이십니다.

   다시 한 번 인도네시아 스마랑 선교에 동참할 수 있게 해주신 주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점점 더 비전이 커지는 인도네시아 그 땅에 하나님이 하실 일이 기대됩니다.

하나님이 하셔! 

뚜한 버끄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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