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천국의 현장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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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는 내 평생의 꿈 꾸던 소망이 아니라 늘 실제였습니다. 그 현장은 하나님께서 늘 내게 은혜의 보따리를 활짝 풀어 상상도 못 한 세계를 누리게 해주셨습니다. 온 가족이 선교 가는 비전을 주셨을 때, 내 남편과 내 자녀가 아니었지만, 가족의 영역을 중신교회 온 가족으로 확장해 그 꿈을 이루어주셨고, 감사로 감격하며 누리게 하셨습니다. 선교팀 다수가 직장인이고, 준비기간에 명절이 겹치면서 모임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워십과 연극을 준비하는 동안에도 시간에 쫓겨 외우거나 익히는데 집중되지 않게 하셨고, 찬양을 부르더라도 믿음으로 고백하게 하셨습니다. 순간순간 하나님 의지하는 실제 선교 현장이었고 하나님과 동행해 누리게 하셨습니다. 이번 선교는 청년부 두 딸과 떠나는 가족 여행 같은 선교였습니다. 딸이 늦잠 자면 깨우기보다 더 자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되니까 매 순간 무얼 해도 지체 모두가 소중하고 예뻤습니다. 선교 준비부터 우리 다섯 명은 인도네시아 땅을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을 품고 긍휼과 사랑으로 한마음이었습니다. 이미 그 땅에서 사역하시는 현지 목회자들은 너무 귀하고 한분 한분이 그냥 소중한 가족이었습니다. 중신교회 선교는 온 성도가 함께하는 선교라서 준비부터 움직이는 교회였습니다. 목사님, 사모님과 비행기 타고 차로 이동하는 순간, 또 도착해 캠코더를 설치하고 촬영하는 세미나 현장, 먹고 자는 모든 시간은 교회에서 이미 한 몸으로 섬기며 기도로 계속하는 선교였기에 시공간의 간격이 하나도 없이 동일한 은혜를 매번 누릴 수밖에 없게 하셨습니다. 통역하시는 선교사님이 목이 좋지 않아서 기도하며 시작했는데 사역 마치는 순간까지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은혜를 다 보게 하셨고 중간중간 나의 육체 상태나 실수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해야 하는 율법에서 은혜로 전환되는 말씀의 실재가 나 자신부터 선교팀까지 충만했고 특히 세미나 내내 하나님의 순전한 도구로 사용되는 소망을 목사님 사모님께서 고백하시며 매 순간 성령님의 인도를 받으시는 현장을 보게 하셨습니다. 애쓰고 노력했던 예전 나의 습관은 은혜 안에서 저절로 끊어지면서 할렐루야! 주님만 찬양하게 하셨습니다. 선교 준비부터 누리며 선교 내내 또 누리고 교회 돌아와 예배당에 다시 앉아 예배하는 내 삶은 하나님의 은혜의 법 아래에서 충만합니다. 인도네시아 그 땅도 이루고 계심을 믿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이 하셨고 계속해서 이루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뚜한버끄르자! ♥이번 인도네시아 선교는 오히려 제가 선교당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인도네시아 사역자님들 한 분 한 분을 소개하고 보여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신학교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이슬람 사원이 있고 매일 밤낮 새벽을 가리지 않고 이슬람 기도 소리가 온 거리에 울리지만, 그곳에 있는 신학생들의 얼굴은 꼭 천사 같고 예수님 같았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큰 핍박을 받는 지역에서 예수님의 교회를 섬기고 싶어서 신학교에 온 청년, 마을의 유일한 그리스도인이지만 그 마을을 떠나지 않고 산을 오가며 전도하며 살고 계신 사역자님, 예수님을 믿고 가족에게 버림받고 고향을 떠나서 혼자 지낸다는 성도님을 만났습니다. 하지만 그분들은 꼭 우리 교회 유아유치부 아기들같이 기뻐하고 즐거워하시는 얼굴이었습니다. 내 믿음이 좋고 훌륭하다는 의식은 하나도 없는 세상에서 저를 가장 부끄럽게 하는 모습들이었습니다. 율법으로는 도저히 예수님을 따를 수 없는 환경에서 사역자님들께 어떻게든 은혜 주고자 하시는 성령님의 간절한 소망이 느껴지고 모든 시간과 예배가 다 감격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분명 살아계시고 이 세상 어디서든지 사랑하시는 사람들을 부르시고 모으시고 능력과 권세와 겸손하고 온유한 성품을 주시며, 부르신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이 세계에 나타내시는 것 같습니다. 핍박과 어려움이 있는 환경에서도 예수님을 사랑하고 복음 전하며 살 수 있는 실제 현장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소망 되었습니다! 정말로 모든 영광 주님께! 할렐루야! 하나님이 하셨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