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이 요즘 내 삶에 하고 계신 일들이 너무나 신기하고 재미있습니다.

어떤 때는 저를 기다리게도 하시고, 때로는 포기하게도 하시며,

또 한편으로는 기대하게도 하시면서 인도해가십니다.

예고편 드라마를 보듯 날마다 눈을 뜨면

하나님이 내 삶에 하실 일들로 너무나 궁금하게 하십니다.

  오랫동안 교회를 다녔지만 내가 하나님 나라를 가로막고 있었던 부분들,

원칙주의, 옳고 그름에 대한 인본적 생각과 판단, 교만한 마음, 내 중심적인 편견, 상대적인 두려움,

쉽게 포기, 내 의견이 관철되고 싶은 마음, 상대를 누르고 싶은 마음, 좋아하는 것에 대한 강한 집착,

다른 사람에 대한 불필요한 친절과 호의등 내 힘으로 노력해도 안 되고, 할수 없어 포기하고,

지쳐서 놓아버린 내 삶에 주님은 계속해서 말씀으로 제게 찾아오셨습니다.

이런 나를 내어버려 두지 않으시고 교회를 통해 신실하게 일하고 계셨고,

결국에 완전하게 이루시는 분임을 확신하게 해주셨습니다.

그동안 가족들이 믿음의 긴 터널을 지나며 믿음없이 율법적으로 정죄했던 모습,

가족이 한 마음으로 있지 않았던 것 같은 마음, 끝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존재 자체로 사랑하지 못했던 것들을

십자가 앞에서 하나 하나 회개하고 용납 받으면서 모든 것을 내려놓는 감사한 시간을 보내게 하고 계십니다.

   요즘은 3년 동안 예배를 나오지 않았던 둘째 딸이 스스로 선택해서 중고등부 예배를 나오게 하시면서

교회가 재미있다고 얘기하고, 온 가족이 예배 때 들은 말씀을 서로 나누며 더불어 함께 즐겁게 선포하게 하십니다.

가족이 셀처럼 서로 힘든 일을 함께 나누고 고백 하면서 격려하고 선포하며 서로에게 힘을 받게 하십니다.

상태와 상관없이 가족 모두가 존재로 사랑하는 마음을 서로 정직하게 고백하며 나누게 하셨고,

저희 가족 모두가 서로 진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내면으로부터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하는 일에서는 도서관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하루를 더욱 기대하게 하시고,

교제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으로 기꺼이 섬길 마음을 가득 부어주고 계십니다.

  나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약속의 말씀 안에서 구속의 은혜로 구원을 성취하고 계심에 감사드립니다.

그 은혜 잊지 않으며 하나님 자녀의 영광된 삶 새롭게 시작합니다.

내가 완전히 포기된 영역에서 하나님과 함께 새롭게 시작하게 될 앞으로의 인생이 더욱 더 기대되고 소망이 됩니다.

하나님이 하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