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만 아는 기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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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셀이 새롭게 개편되었을 때 정말 내 몸같이 서로를 사랑하고 하나되는 셀을 만나고 싶다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마음껏 사랑하는 셀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무엇을 잘 해내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그런 리더 앞에 나도 뭘 잘 하려고 하지않게 됩니다. 이전엔 셀모임을 할 때 ‘무슨 고백을 할까’ 미리 고민한 적도 있었습니다. 아무 것도 고백하지 못하면 그 날 예배때 은혜 받지 못한 것 같은 자책감이 든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리더와 셀 식구들 앞에서는 무엇을 잘 하려고 하지 않게 됩니다. 셀모임에 긴장이 안됩니다. 너무나 물 흐르듯 성령의 흐름을 타고 자유한 고백이 나옵니다. 행복한 삶의 진정한 가치가 예수님때문이라는 것을 알게된 리더는 내가 행복한 것이 하나님의 큰 기쁨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맘껏 기쁘고 행복한 것을 표현합니다.
조금전 감정으로 복잡하고 힘들었던 의식들이 리더의 웃음소리 한방에 다 날아갑니다. 문제가 아무 문제가 되지않습니다. 지금까지도 나는 리더가 자기가 애써서 무엇을 하려고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습니다. 항상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이 하실 것만 믿습니다. 리더는 너무나 가볍고 행복해 보입니다. 실제로 만날 때마다 너무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어느 날은 예배를 드리고 나서 주님과 나만 아는 보화와 기쁨을 발견하고 너무 행복해서 어린아이처럼 이불을 덮고 행복한 환호성을 질렀다고 합니다.
형편에 맞는 집을 찾지 못해 이사를 갈 수 없는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되지만, 항상 하나님이 가장 좋게 하실 것을 가족들에게 선포합니다. 행복할 조건이 있어서, 어떤 문제가 해결되어서가 아닙니다. 예수님 때문에 너무 행복한데 내가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지 어느 때엔 염려가 들어올 정도라고 합니다.
억지로 이끌어 내려고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어떤 것도 감추지 않고 다 표현하고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리더는 상대방을 정죄하거나 판단하지 않고, 앞서지 않고, 하나님이 인도하실 것만 믿고 바라봅니다. 그 모습을 보며 나도 ‘아, 하나님이 이렇게도 하시는구나.’를 봅니다.
하나님이 하실 것을 가장 크게 믿고, 이미 주신 것을 가장 크게 누리면 된다는 것을 리더를 보며 느낍니다. 정말 하나님과 함께하는 리더는 가볍고 쉬워보입니다. 나도 리더가 되는 것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너무 영광된 기쁜 자리인 것을 알게 되었고 기대가 됩니다.
여기 저기 자랑하고 다닙니다. 우리 리더는 행복한 리더라고, 모든 일이 예수님과 함께해서 쉽고 가볍다고, 그래서 나도 너무 행복하다고....하나님이 하셨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