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아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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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을 마지막으로 7년 동안 다녔던 직장을 정리하고 새로운 곳으로 인도받게 되었습니다. 이전 직장은 경쟁이 너무 치열한 곳으로, 실적에 대한 압박이 심하고 성과에 의해 철저히 평가받는 곳이 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우수사원 상도 받고 승진도 하고 급여도 오르고 정규직으로 전환이 되는 등 큰 승리를 경험했지만, 최근에 계속 다른 부서로 옮겨다니며 어려움을 겪게되면서 이직에 대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직장을 다니는 동안 지체를 통해 서울시 공무직 자리가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경력자 우선으로 채용하는 곳인데 예전에 교회에서 청소한 경력이 있었기에 서류를 넣을 수 있었습니다. 면접 시험에서 갈등상황이 오면 어떻게 해결하겠느냐는 질문에 우리 교회에서 항상 셀모임 중에 나누었던 것들을 자연스럽게 얘기 했을 뿐인데, 지원자 20명 중 최고 점수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 하나님은 힘든 상황을 통해서 더 좋은 길을 인도해주시면서 보내는 사람이나 나오는 사람 모두 기쁘게 서로를 축복해주며 영광스럽게 직장을 떠나게 해주셨습니다. 할렐루야! 새로운 직장은 전에 했던 일과 달리 육체가 힘든 청소 일입니다. 세상에서는 청소가 가장 낮은 자리 같아 보이지만 하나님 보시기에 섬기는 자가 가장 큰 자라고 하신 것 처럼, 청소하는 자리라도 화장실 벽타일을 닦을 때 도자기를 닦듯이 하겠다는 마음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막상 와서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힘들지 않습니다. 이전 직장보다 급여도 더 좋아졌고 65세까지 보장이 되는 하나님이 예비해 놓으신 길이었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면 제일 먼저 “예수님, 저 이제 빛으로 나갑니다! 하나님이 하셔!”를 선포하고 불을 켜고 여기저기 청소합니다. 예수님 때문에 새로운 직장에서 하루 종일 기쁘게 누리게 해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가끔 ‘내가 너무 형편없고 못나서 이런 일을 하나?’ 라는 마음이 들어오면 그 때부터 나는 믿음 없이 눈치를 보게 되지만 그때마다 주님은 나의 시선을 돌려주십니다. “예수님, 제가 지금 예수님께 시선을 돌립니다. 예수님께만 집중합니다.”라고 고백하면 신기하게도 마음이 단 번에 변합니다. 믿음을 잡고 나니 아름다운 환경과 내게 주신 일터, 이 많은 직원들에게 하나님 사랑 전하는 전도자로 나를 보내주심에 감사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끝까지 책임지시는 한 분, 주 예수 그리스도. 믿음만이 승리! 은혜로 덮으셨어! 사람 눈치 보지 않고 하나님 자녀로 다 가진 자녀의 삶을 누리며 담대하게 예수님 증거하며 살게 하셨어!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오직 믿음! 오직 성령 충만! 이미 다 주셨어! 힘들면 언제나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예수님이 계셔서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교회가 있어 감사합니다. 곳곳에 지체들이 있어 감사합니다.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