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의 의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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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기억 속에 저는 자주 대공원에 혼자 킥보드를 타러 갔던 기억이 납니다. 한번은 저 멀리 펼쳐진 길 끝을 바라보며 어린 나이에도 제 미래에 대한 저의 무능함을 느끼다 끝내 킥보드 타고 잊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랬던 제가 부모님을 따라 중신교회에 다니게 되었고, 이제 내년이면 20년차의 중신인이 됩니다. 무능할 줄만 알았던 제 미래는 계속 예수님의 빛으로만 채워져 가고 있습니다. 또, 나 한 사람의 인생으로만 끝날 줄 알았는데 지체들과 삶을 나누며 많은 이들 속에 찾아오신 예수님의 사역을 같이 느끼다 보니 누구보다 풍성한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참 복된 사람이라고 생각한 것이 살면서 길을 잃을 때면 항상 곧바로 다음 주일의 목사님 말씀을 통해서 가야 할 길을 알게 되었던 것 때문입니다. 매번 똑같다던 목사님의 그 말씀으로 제 꿈은 건축가에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남을 사랑하는 자가 되었고, 질그릇이지만 내 안에는 어마어마한 보배를 가진 자가 되었고, 또 처절한 죄인이 되어 가슴 시리도록 아름다운 예수님의 사랑을 받아봤고, 용서의 말 한마디도 못 꺼내게 하던 사단을 짓밟아봤고, 끝까지 믿음을 갖지 않는 내 안의 이스마엘을 내쫓아봤고, 예수님의 남은 고난도 받으리라 용기를 내보기도 하였습니다. 이젠 긴말 안 해도 인생의 의미가 뭔지 압니다. 제 인생의 선물. 중신교회, 목사님, 사모님 모두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향기를 쫓아 계획하지 않은 곳으로 도전하다 보니 어느덧 과천에 위치한 좋은 직장과 머물 집도 주셨습니다. 회사에서는 아직 제 인생을 매였다고 말하지만, 저는 진짜 자유가 무엇인지 알고, 그 누구보다 자유를 선포하고 있다 자부합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주님 다시 뵈올 날을 기대하며, 이 가을날 내 속에 넘치는 추수의 기쁨을 누리며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하셨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