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을 주님과 함께하는 우리들의 살아있는 고백
내가 주인 된 자리에서 내려오니 이렇게 좋을 수가!
운영자 2018-10-16 11:42:55 51

 ‘어렸을 때부터 예수님은 알았었지만 예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 줄 몰랐다라는 찬양처럼 주님은 항상 나와 함께 계셨는데 정작 나는 그것을 잊고 지낼 때가 많았습니다청년 때에는 천국 같은 가정을 갖게 해달라고 그렇게 기도했지만 결혼하고 나서는 그 사실도 잊은 채 현실에 안주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인천에서 섬기던 교회를 떠나게 되어 안양 주변의 교회를 여러 군데 찾아다녔지만 목사님 말씀이 잘 들어오지 않았습니다대부분의 교회가 가족들이나 아는 사람 중심으로 서로 챙기기에 바쁜 모습을 보고 실망하며 마음은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딸아이 유치원 선생님께서 상담 요청을 하셨습니다유치원의 학부모 운영위원회를 맡고 있을 때라 아이에게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그런데 선생님 말씀을 들으면서 이것이 내 딸아이의 문제가 아닌나의 문제로 와 닿았습니다나의 심적인 불안과 분노가 아이에게 그대로 흘러가서 딸아이의 상태가 심각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눈물을 참느라 얼마나 애를 썼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뜻밖의 말씀을 하셨습니다교회에서 크리스마스 행사를 하는데 아이들과 한번 와보라고 가볍게 말씀을 하시는데 희미한 빛이 저에게 오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선생님과의 관계가 편하지는 않았지만너무나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년 크리스마스 행사에 처음 중신교회에 와서 찬양을 듣는데 마음이 스르르 녹으면서 그토록 찾아 헤매던 교회를 찾은 느낌이 들었습니다그 후로도 두 아이들을 데리고 교회에 오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순종함으로 믿음 하나 가지고 나왔더니 새신자 교육을 통해 많은 은혜를 부어주시며 자유함과 평안을 얻었습니다내가 주인 된 자리에서 내려오니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이 좋은 걸 왜 고집부리며 움직이지 않으려 애를 썼을까 생각하니 웃음이 나왔습니다

  예배에 와서 매 주마다 내가 무너지고 그 자리를 성령님께서 채워주시니 예배가 너무 기다려졌습니다이전에는 그렇게 주일 지키기가 힘들었는데 이제는 기뻐하며 예배에 참여하게 하시니 너무 감사합니다제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던 남편도 자신의 마음에도 평안이 왔다고 고백하는데 너무 감사했습니다시어머니에 대해서도 맨 처음 뵈었던 그 마음을 주셔서 감사함과 긍휼한 마음을 허락하셨습니다


  어머님과 남편도 새신자 교육을 받으면 좋을 것 같아 계속 마음에 품었는데 하나님께서 올해가 가기 전에 두 사람 모두 새신자 교육을 마치게 하시고 12월 마지막 주에 등록을 하게 인도하셨습니다

  내 생각으로 가능할까 하고 의심했던 것을 물이 흘러가듯 자연스럽게 인도하시는 주님을 느끼면서 하나님이 하시는구나’ 하고 느낀 순간들이 참 많았습니다아직도 내 가 주인 된 것이 너무 많아서 순간순간 나올 때가 있지만그때마다 내가 포기되는 것이 너무 기쁘게 하셨습니다

  내가 포기된 그 자리에 성령님이 오셔서 다스려주시니 순종함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왜 이런 비밀을 더 빨리 알지 못했을까나의 견고한 진을 인정하고 주님께 아뢰면 너무 기뻐하시며 안아주십니다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사랑을 받고 매일 사는 것에 기대가 넘치게 하셨습니다

 여호와여 은총을 베푸사 나를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시편 40:13)

  올해 제게 주신 말씀 따라서 날마다 주님을 부르짖으며 주님의 도움을 구하는 2018년 되게 하셨습니다주님께 영광

(황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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